최근 암환자들 사이에서 구충제인 ‘펜벤다졸’, ‘메벤다졸’, ‘알벤다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동물 구충제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항암 효과를 주장하며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충제와 암환자들
구충제의 인기 상승
암환자들 사이에서 구충제의 인기는 미국의 말기 폐암 환자 조 티펜스가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완치됐다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여러 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으며, 현재 폐암뿐만 아니라 난소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환자들이 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경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구충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구충제가 사람에게 효과적인지에 대한 임상시험이 없으므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메벤다졸의 경우 임상시험 중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항암제로서의 구충제
구충제의 작용 원리
펜벤다졸은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미세소관 합성을 방해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물 실험 결과에 기반한 것이며, 사람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날지는 불확실합니다.
부작용의 위험
구충제는 기생충을 퇴치하기 위해 설계된 약물로, 체내 흡수율이 낮고, 과다복용 시 간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 독성은 황달,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와의 상호작용
기존 항암제와의 비교
구충제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항암제가 이미 존재하며, 이들은 30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신 항암제들은 더욱 발전하여 2세대 표적항암제 및 3세대 면역항암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 티펜스 환자는 면역항암제를 1년간 복용한 후 구충제를 병행했습니다. 명승권 교수는 “구충제의 효과를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성
구충제와 항암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약물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회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구충제를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구충제는 사람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복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 치료 대신 구충제를 복용해도 되나요?
구충제를 항암 치료의 대체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구충제의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현재 여러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대부분 구충제의 항암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충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사례는 어떤가요?
구충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사례가 일부 있지만, 이는 주로 표준 치료와 병행된 경우가 많아 구충제의 단독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구충제 연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구충제의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예정이며,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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