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를 자주 찾는 이유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황리단길에 위치한 전통 고택 스타일의 한식당 도솔마을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은 정통 한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도솔마을의 위치와 접근성
도솔마을은 경상북도 경주시 손효자길 8-13에 위치해 있으며, 대릉원 담벼락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차 공간이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합니다. 저희는 쪽샘 임시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방문했더니 도솔마을의 주차장이 한산했습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대릉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주차장과 연결된 입구로 들어서면 푸릇푸릇한 정원이 반겨줍니다. 오래된 고택에서 좌식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과 현대적인 의자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아기자기한 작은 연못과 대기할 수 있는 마당도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며 통창을 통해 정원과 마당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메뉴와 가격대
도솔마을의 대표 메뉴는 수리산 정식으로,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이외에도 단품 메뉴인 모둠전, 파전, 가오리무침, 가자미구이, 떡갈비가 모두 만 원으로 통일되어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특히, 정식은 인원수에 따라 주문할 수 있으며, 10세 미만 아동은 2명당 1명을 주문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합리적인 선택이 됩니다.
주문한 메뉴는 수리산 정식, 가오리무침, 그리고 막걸리였습니다. 경주법주 쌀 막걸리는 적당한 탄산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다채로운 반찬과 맛의 조화
수리산 정식과 가오리무침이 나왔습니다. 가오리무침을 제외하고도 반찬이 무려 13가지나 제공되며, 고기, 나물, 전, 찌개 등 다양한 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희는 전 대신 상큼한 가오리무침을 선택했는데, 신선한 가오리와 맛있는 양념, 아삭한 야채들이 조화를 이루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오이의 아삭함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루치기는 두툼하고 누린내 없이 잘 구워져 있었고, 된장찌개의 깊은 구수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시골된장의 맛을 잘 살린 된장찌개는 정말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비지찌개 또한 심플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두부김치의 수제 두부는 두부와 볶음김치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이 외에도 탕수육은 속이 단백하고 튀김이 두껍지 않아 맛있었습니다. 김치 맛이 좋은 집은 진정한 한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깍두기 김치 또한 시원하고 감칠맛이 뛰어났습니다. 정갈한 반찬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며, 주방장의 내공을 느끼게 했습니다.
마무리 및 추천 이유
식사가 끝난 후 디저트로 고구마 맛탕이 제공되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먹지 못했습니다. 신축 기와집이 아닌 고택에서 진정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외국 친구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화려한 겉모습이 아닌, 다양한 진정한 한식 밥상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솔마을은 가성비와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장소입니다.
황리단길에서 정통 한식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도솔마을을 놓치지 마세요. 이곳의 맛있는 한식은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입니다.